2012년 1월 9일 월요일

곽노현 교육감 “박명기 교수에 선의로 2억원 건넸다”

곽노현 교육감은 28일 “박명기 서율교대 교수에게 선의로 총 2억원의 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검찰 수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취임 이후 박 교수의 어려운 처지를 외면할 수 없어 선의의 지원을 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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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전달방식과 관련해서는 ”드러나게 지원하면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선거와 무관한, 저와 가장 친한 친구를 통했다.”고 설명했다.

곽 교육감은 “박 후보와 철저하게 반칙 없는 후보단일화를 이뤄냈고 취임 이후 선거와 무관하게 그분의 딱한 사정을 보고 선의의 지원을 했다”며 “이것을 후보직 매수 행위로 봐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박 교수와 후보 단일화는 민주진보 진영의 중재와 박 교수의 결단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대가에 관한 어떤 약속도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곽 교육감은 “공권력은 명확한 검을 휘둘러야 한다. 사람을 죽이는 검이 아니라 살리는 검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범죄인지 아닌지, 부당한지 아닌지, 부끄러운지 아닌지는 사법당국과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왜 나에게 항상적인 감시가 따르나. 이른바 진보교육감, 개혁 성향 인물이라는 이유일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도 정치적 의도가 반영된 표적수사로 봐도 틀리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국철 선의로 신재민에게 10억 줬다.
신재민(54·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구속기소된 이국철(50) SLS그룹 회장이 법정에서 "순수한 선의와 호의로 도움을 준 것일 뿐 청탁 명목이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원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씨의 변호인은 "10년 전 신 전 차관이 기자로 있을 때부터 친하게 지내 그때부터 좋아하는 친구에게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 돈을 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 전 차관이 공직에 나간 이후에도 돈을 준 것은 조심스럽지 못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하지만 부담을 주는 어떤 청탁도 하지 않았다"며 "다만 아나운서 조카와 관련해 청탁한 것이 공소사실에 있지만 개인적, 인간적 차원의 동정심에서 친구에게 한 것으로 금품과 대가관계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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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검이란 이런 것. 나는 선의 너는 악의.. 는 더 나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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