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일 목요일

[2010/6/2 지방선거 마지막 유세] 노회찬 후보 호소문

[서울시민들께 드리는 노회찬 후보 호소문]



840만원의 권리, ‘복지혁명’을 완수할 유일한 후보
노회찬에게 투자해주십시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이제 하루만 지나면 길고 길었던 선거운동이 끝이 납니다. 그동안 저 노회찬을 비롯한 많은 후보들의 선거유세를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던 선거였습니다. 그러나, 한쪽은 선거를 북풍으로 돌파하려 하고, 또 한쪽은 무조건적인 반MB와 전직 대통령 서거의 추모바람으로 만들어가는 상황 속에서 제대로 된 정책선거는 불가능해져버렸습니다. 누구를 더 좋아하는가가 아니라 누구를 더 싫어하느냐 만이 강요된 선거였습니다.


진보신당 노회찬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정책선거를 하기 위해 분투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저의 노력은 아직도 진행 중이며 내일 선거에서 시민여러분들이 저의 진심을 반드시 선택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누구나 알고 계시듯이 지난 4년간 오세훈 시장은 서울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바꿔내지 못했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자랑하는 통계는 오세훈 후보에 의해서 취사선택된 통계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삶의 질은 세계 81위로서 살기 버거운 곳 서울, 세계 최저 출산율로 아이 하나 낳고 키우기 어려운 서울, 노동자 한 사람이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려면 평균 2-30년은 벌어야 하는 서울, 이것이 오세훈 시장이 재임 기간 만들었거나, 방치해버린 서울입니다. 오세훈 후보 본인은 수많은 일을 했다고 자화자찬 하지만 그가 자랑하는 소위 ‘업적’으로 인해 혜택을 본 사람은 거의 없는 도시가 서울입니다. 도대체 오세훈 시장은 어느 도시의 시장을 한 것입니까. 그런 점에서 오세훈 시장 4년의 서울시 행정을 이번에는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그러나, 시민여러분. 이러한 오세훈 서울시정 심판의 적임자는 누구입니까. 저 노회찬은 지금 모든 야당들이 공통으로 내놓고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 왔습니다. 또한, 서울시민들의 아이 키우는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무상보육 역시 일관되게 주장해 왔습니다. 노회찬과 진보세력이 주장해온 공약들은 이제 진보신당의 주장을 넘어 모든 야당의 주장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러한 보편공약을 반대하고 있는 한나라당 후보와, 전 정권 시절에는 반대하다가 선거 때가 되어서야 급하게 이러한 공약을 수용한 민주당 후보, 그리고 묵묵히 이러한 복지혁명을 주장해 온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중 과연 누가 복지서울의 시장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진보신당 노회찬이야말로 서울의 복지혁명을 가져올 유일한 후보입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서울시의 1년 예산이 21조원입니다. 여기에 4년을 곱하고 1천만 서울시민으로 나누면 840만원이 됩니다. 내일 선거에서 여러분이 행사하는 한 표는 돈으로 환산하면 840만원 여러분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권리를 단지 서울시에 분칠하고, 본인 치적 홍보하는 후보에 행사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복지서울에 대한 명확한 비전 없이 반MB만을 강조하는 후보에 행사하시겠습니까? 이도저도 아니라면 복지혁명을 끝까지 완수할 유일한 후보, 진보신당 노회찬에게 행사하시겠습니까?


서울시민 여러분. 내일 선거에서 진보신당과 노회찬을 찍는 표는 다른 어떤 후보를 찍는 표보다도 값진 표입니다. 여러분의 곁에 복지혁명이 훨씬 더 성큼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840만원을 내시고도 복지혁명을 못 받아내신다면 그것은 서울시민들의 패배입니다. 서울시장 후보 저 노회찬을 비롯해 지역구의 후보, 그리고 정당투표까지 모두 행운의 기호7번을 부탁드립니다. 복지혁명으로 반드시 화답하고, 여러분에게 진정한 선거승리를 안겨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6월 1일
진보신당 서울시장후보 노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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